비교노동법학회 회원 여러분, 비교노동법학회 제21대 회장에 선임된 전남대학교 조상균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7년 창립한 이래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아우르는 비교법 관점에서 노동법의 이론정립과 법해석을 통한 사회적 공헌을 목적으로 다양한 연계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노동법을 둘러싼 환경은 다른 여타 법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은 변화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해득실과 당파성에 따라 노동법의 학문적 성과가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운영으로 비교법을 연구하는 학문후속세대의 배출은 나날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그 동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관련 다른 학회 및 기관와 연대하여 미래의 노동환경에 대비하는 지식과 통찰력을 보여 왔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친목을 바탕으로 후배 연구자의 성장을 이끌면서 이러한 변화와 위기를 대비해 온 전통과 믿음이 있습니다.
저도 학회장으로서 선배 회원님들이 만들어 놓으신 비교노동법학회의 잠재력과 전통을 이어받아 비교노동법 연구의 전문 학술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발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